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1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두번째 완투승이었다.
다나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에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양키스의 4-2 승. 마크 벌리(토론토)에 이어 시즌 두 번째 10승 투수다.
↑ 다나카가 10승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 다승-평균자책점(2.02) 1위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나카는 1회 시작부터 엔디 차베스를 유격수 땅볼, 제임스 존스를 중견수 뜬공, 로빈슨 카노를 2루 땅볼로 공 9개에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도 코리 시거를 투수 땅볼, 로건 모리슨을 2루 땅볼, 더스틴 애클리를 1루 땅볼 처리하는 등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도 다나카는 85마일의 슬라이더와 90마일 스플리터로 시애틀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구속은 최고 94마일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눈앞에 둔 다나카는 9회 1사 후 존스를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카노에게 초구 좌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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