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 김진우(31)가 다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에 실패했다.
김진우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7번의 선발 등판 중 QS에 성공한 것은 1회에 불과하다. 정강이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이후 좀처럼 제 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 김진우가 다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마무리로 자원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하루를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선 경기. 당시 소화한 투구수가 단 5개에 불과했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1회부터 실점을 했다. 1회 2사를 잡은 이후 정근우에게 좌중간 2루타,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1인 2회 일이 터졌다. 첫 타자 최진행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의 타구를 이끌어냈지만 송구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흔들린 김진우는 송광민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1타점 2루타, 김경언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연이어 맞았다. 정범모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이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 김진우가 다시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를 안타 1개를 내주고 큰 탈 없이 넘겼다. 하지만 4회 1루수 김주찬의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서 추가실점을 했다. 1사 후 정근우를 땅볼로 솎아내고 이번에는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김태균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실점째였다.
5회도 불안했다. 첫 타자 송광
5회까지 투구수는 101개. 김진우는 6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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