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이구아수) 이상철 기자] 이근호(29·상주)에게는 그토록 꿈꿨던 월드컵 무대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해 쓰라린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설렘이나 두려움은 없다. 그에겐 평소와 같이 축구를 할 따름이다.
이근호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 월드컵 참가 각오를 밝혔다.
↑ 이근호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브라질 이구아수)=김영구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튀니지에게 0-1로 졌고, 가나에게 0-4로 크게 패했다. 1골도 넣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으나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이근호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노력이 필요하다. 유기적인 흐름 속에 골을 넣어야 하는데 선수들끼리 좀 어긋나는 게 있다. 이걸 맞추려 하고 있다. 또한, 체력 및 컨디션 부분도 현재 완벽하진 않으나 오늘과 내일 훈련을 통해 충분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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