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예전엔 축구도 많이 봤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심창민(22)이 지상 최대의 축제, 월드컵에 관심을 나타냈다.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넥센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심창민은 “한 때 축구광”이었다며 “축구 많이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 삼성 라이온즈의 심창민. 사진=MK스포츠 DB
포항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심창민은 “포항이 축구도시 아닌가. 내가 살던 곳이 포항 스틸야드와 5분거리여서 많이 갔다”며 “당시 포항 스틸러스가 강팀이어서 응원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월드컵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그 때는 친구들과 축구를 많이 했다. 그만큼 축구가 인기 있었다”며 “우리 또래에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많은 것도 당시 월드컵 때문에 축구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92년생인 손흥민 정말 잘하지 않냐”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축구를 할 수도 있을 법 했지만 심창민
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테니스공을 던지는 걸 보고 야구부에 스카웃 됐다”며 “그 때부터 야구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심창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나는 잘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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