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이구아수) 이상철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대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데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이구아수)=김영구 기자 |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좋은 성적’이라고만 표현했다. 그러나 그게 단순히 ‘선전’만은 아니다. 세계의 높은 벽을 넘어 당당히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몽규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지 모른다. (목표한대로)8강에 간
그러면서 오는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쇠를 쥘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몽규 회장은 “아무래도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대표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 첫 고비만 잘 넘긴다면 순조롭게 풀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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