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스페인 vs 네덜란드, 카시야스 나라 잃은 표정…경기 끝나자 '털썩'/사진=연합뉴스 |
[월드컵]스페인 vs 네덜란드, 카시야스 나라 잃은 표정…경기 끝나자 '털썩'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굴욕을 당했습니다.
스페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참패했습니다.
경기 전 카시야스의 대기록 달성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월드컵에서 433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카시야스는 왈테르 젱가의 516분을 경신할 적임자로 꼽혔습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낼 때만 해도 대기록 작성과 월드컵 2연패의 꿈은 무르익은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 44분 로빈 반 페르시가 헤딩골을 허용했고 카시야스는 477분에서 무실점 기록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후 카시야스는 후반 들어 네 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팀의 네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트래핑 실수로 반 페르시에게 골을 헌납했습니다.
카시야스와 함께 수비진이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습니다. 카시야스는 무려 다섯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기 직후 스페인 언론 '아스'는 카시야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네덜란드는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나는 분명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착잡해했습니다.
스페인은 19일 칠레와 2차전을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사실상 탈락입니다.
카시야스는 "우리는 이제 칠레와의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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