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스페인 vs 네덜란드, 카시야스 나라 잃은 표정…경기 끝나자 '털썩'/사진=연합뉴스 |
스페인 카시야스, 나라잃은 표정으로 경기 끝나자 '털썩'…"내인생 최악"
네덜란드전 대패의 원흉으로 꼽히고 있는 스페인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3, 레알 마드리드)가 말문을 열었습니다.
카시야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네덜란드전에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 1-5 패배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이날 카시야스는 여러차례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특히 후반 27분 수비가 이어준 볼을 받는 과정에서 트래핑 실수를 범해, 반 페르시에게 4번째 골을 헌납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 로벤의 단독돌파에 이은 슛을 다시 한 번 내주며 5번째 실점까지 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경기 후 카시야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악의 경기였다. 오늘 모습은 잊어야만 한다. 칠레와 경기만 생각하겠다"며 치욕적인 경기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카시야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다음 경기 선전을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운도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나는 물론 우리 동료들 모두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이제 오늘 경기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겠다. 어떻게 하면 칠레를 꺾을지만 생각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습니다.
카시야스는 "지금까지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스페인 카시야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페인 카시야스, 야구경기야?" "스페인 카시야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스페인 카시야스, 이영표 말대로 스페인 진짜 무너졌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