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투타 양면에서 활약한 댄 하렌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하렌이 시즌 7승(4패)을 기록했고, 애리조나 선발 조시 콜멘터는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
승부는 4회말 갈렸다. 2-3으로 한 점 뒤진 다저스는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4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나온 맷 켐프의 중전 안타로 1점, 2사 만루에서 나온 하렌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 6이닝 3실점을 한 댄 하렌이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불펜진도 선전했다. 7회 1사 1루에서 하렌을 구원 등판한 J.P. 하웰은 폭투와 내야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지만, 헤라르도 파라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브라이언 윌슨도 8회 올라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전날의 불안함을 씻었다. 마무리는 켄리 잰슨의 몫이었다. 선두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시즌 19세이브.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패한 샌프란시스코를 6.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애리조나는 시즌 3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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