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쿠이아바) 이상철 기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그 역사를 쓰기 위해 첫 판을 치른다. 만 하루가 남지 않았고 모든 준비도 순조롭게 끝났다. 마지막 훈련을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은 흡족해 했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전 9시4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한 지 꽤 됐는데 우린 이제 첫 경기를 한다. 오늘 훈련을 끝으로 모든 준비는 마쳤다. 부족한 시간 안에 부족했던 걸 메우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홍명보 감독이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브라질 쿠아이바)=김영구 기자 |
홍명보 감독은 다소 한 발을 빼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그 동안 했던 발언처럼 러시아전의 목표로 ‘패하지 않기’라고 했다. 그렇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도 아예 숨긴 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가 다른 2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게 사실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놓고 준비를 해야 하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첫 판에서 승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승리의 바람, 그 밑바탕에는 태극전사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다. 홍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