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3승째’ 6이닝 3실점…'9경기 연속 피홈런'
시라큐스전 퀄리티스타트…9경기 연속 피홈런은 아쉬워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3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째를 올렸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는 윤석민은 17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했습니다.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윤석민은 1일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윤석민은 1회와 2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피홈런 허용에 주춤했습니다.
윤석민은 5-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윌 라이메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습니다.
조시 존슨을 1루 땅볼, 에마누엘 버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잭 월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했습니다.
윤석민은 5월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는 불명예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14경기에서 12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윤석민은 5회 라이메스에게 또 2루타를 맞았고, 라이메스는 존슨의 1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해 버리스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습니다.
윤석민은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요나탄 솔라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고 호세 로사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지막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피홈런이 아쉽긴 했지만 윤석민은 이날 84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을 6개 기록하는 위력도 선보였습니다.
윤석민은
노포크는 1회 브렛 월레스의 투런포, 2회 벅 브리턴의 투런 홈런 등으로 1•2회 5점을 뽑아내며 윤석민의 어깨를 편안하게 했습니다.
9회초 수비 때 마무리 프레스턴 길멧이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2사 2루에서 라이메스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