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리의 첫 상대인 러시아는 철벽수비로 유명한데요.
손흥민과 박주영,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이를 뛰어넘을 우리의 희망입니다.
쿠이아바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박주영이 공간 패스로 단숨에 수비진을 허물자 이청용이 노마크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손흥민의 완벽한 침투 패스에 박주영은 다시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문을 흔듭니다.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박주영, 이청용, 이들 삼각편대가 러시아전에서 이같은 위력을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최근 2경기에서 침묵하긴 했지만 박주영과 손흥민이 골을 넣었을 때 대표팀은 무적이었습니다.
대표팀 경기에서 박주영이 10년간 24골, 손흥민이 6골을 넣었는데, 그 때마다 대표팀은 21승 5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주영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 혼자만의 슈팅이 많은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격을 가다듬고 또 좋은 유효슈팅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0경기에서 6골 밖에 내주지 않은 러시아의 철벽수비를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반드시 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측면뿐만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들과도 중요하게 패스를 해서 공간을 많이 만들라고 주문하십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쿠이아바)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내일 아침 대한민국이 보낼 응원에 대표팀이 승리로서 응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쿠이아바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