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알제리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친다.
경기장을 찾은 벨기에 팬들이 “엄마, 결승전까지 갈 테니 깨끗한 속옷 좀 보내주세요”라 쓴 천을 들고 재치있는 응원을 하고 있다.
피파 랭킹 11위인 벨기에는 우승후보군에 속한다. 이에 맞서는 알제리는 랭킹 22위로 전력면에서 다소 밀리지만 지난 17일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에 태클을 한 번 걸어보겠다”면서도 “벨기에 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심판이다. 항상 브라질, 잉글랜드, 독일과 같은 나라들이 판정에서 이득을 보고 알제리 같은 작은 나라는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고 말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경기 이후 23일 오전 4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