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한국 러시아전 예상이 또 한 번 적중했다. 그의 말대로 이근호가 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알제리(1패)를 꺾은 벨기에(1승·승점 3·골 득실+1)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나란히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의 '따따봉 월드컵' 코너에서 이영표 위원은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예측했다.
이영표 위원은 "우리나라는 지난 세 번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진적이 없다"며 "촘촘한 러시아의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예상했다.
이근호는 이영표 위원의 기대에 부응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팀의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쿠이아바)=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