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 두 일본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투수로 출격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먼저 등판한 쪽은 다나카였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9가 됐다.
다나카는 1회 호세 레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4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토론토 타선을 봉쇄했다. 그 사이 양키스는 3회 브렛 가드너의 홈런, 5회 마크 테셰이라의 안타로 3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
↑ 벌써 11승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나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뉴욕 반대편 오클랜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웃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같은 날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고전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그 이후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고전했다. 2회 알베르토 카야스포, 3회 스티븐 보그트, 4회 코코 크리스프, 5회 다시 보그트에게 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 다르빗슈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또 다시 고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1승 7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했던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에서도 오클랜드 공략에 실패하며 패전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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