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 평가전에서 우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응원한 팬들에게 오늘 조금은 보답한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동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월드컵 개막전 4연승도 아쉽게 좌절됐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원을 책임지며 슈팅 3개와 패스 18개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수비진을 커버하며 볼을 러시아의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도 2번이나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MOM 손흥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OM 손흥민, 활약 대박" "MOM 손흥민, 멋있다 손세이셔널!" "MOM 손흥민, 앞으로의 활약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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