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LA다저스에서 첫 홈런을 때린 카를로스 트리언펠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트리언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부상당한 핸리 라미레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는 7회말 공격에서 토미 칸레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
이전까지 3-2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다저스는 그의 홈런에 힘입어 4-2로 달아났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콜로라도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짓는, 다저스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카를로스 트리언펠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공을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스윙했다.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트리언펠은 2006년 16세의 나이로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미국야구에 발을 들여놨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년간 시애틀에서 2
다저스 합류 이후 두 번째 메이저리그 콜업에서 홈런을 때린 그는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핸리 라미레즈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며 다저스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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