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일본 반응 '운 따랐네' vs 중국 '아시아 체면을 살렸다'

↑ 이근호 골 / 사진=MK 스포츠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이근호 선제골에 대해 일본 언론이 '운이 따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11분 박주영(아스널)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미드필드에서 혼자 공을 몰고 가다 중거리슛을 날렸고,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잡다 놓친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홍명보 감독의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 점을 인용하며 "홍명보 감독의 전략에 따라 한국 선수들이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산케이 신문은 이근호의 선제골을 언급하며 '한국 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축구팬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러시아와 한국 팬으로 나뉘어 경기를 응원하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러시아를 응원하는 중국반응은 "이번 월드컵은 스페인이 박살났을 때부터 악마의 저주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 대실망이다. 설렁설렁 뛰고 있어"라고 표현했습니다.

한국을 응원한 팬들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 체면치레 했다" "한국은 16강 진출 하겠다" "일본과 한국이 있다면 한국 16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또 "한국이 생각보다 공을 잘 찬다" "박지성이 그리워지는군"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축구 일본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일본이 지적을?"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운이 있긴했다만 그래도 일본이 지적은 아니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일본은 운도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