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훈련하는 이구아수와 오는 23일 알제리전이 열릴 포르투 알레그레의 온도 차는 10도 가까이 나는데요.
온도 차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경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다행히 날씨가 태극전사들의 편인 것 같습니다.
이구아수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긴 팔 훈련복을 입은 선수들이 보입니다.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에서 24도였던 이구아수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바람까지 분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초여름 같았던 이구아수 날씨는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레처럼 초가을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알제리전 준비를 위한 최상의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대표팀 측면 공격을 이끄는 이청용은 포르투 알레그레 같은 이구아수의 선선한 날씨는 우리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환경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기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날씨여서 저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 준비를 위한 최상의 환경 속에서 박주영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보통 선발 출전한 선수는 경기 다음 날 회복훈련을 하지만 어제 러시아전에서 선발 56분을 뛰었던 박주영은 김신욱과 함께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