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부상을 당해 3개월 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30)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9일 ‘니시오카의 복귀가 임박했으며, 3루수로 전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2루수로 출장했던 니시오카는 뜬 공을 잡는 과정에서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37)와 충돌해 늑골과 쇄골,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니시오카의 복귀를 앞둔 한신 벤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해법을 찾았다. 니시오카가 3루로 가는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니시오카의 3루 전환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재활 후 지난 13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웨스턴리그(2군리그) 소프트뱅크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기 시작한 니시오카는 2군 3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18일 나루오하마(한신의 2군 본거지)구장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3루수로 나서 본격적인 1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니시오카는 강습타구 및 플라이 등 총 6개의 타구를 처리했다. 애초 2루수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던 니시오카는 “내가 부상을 당해 우에모토가 자리를 잡은 것이니 1군에서 어떤 자리던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3루수 기용 등 여러 방안을 강구
교류전에서 9승 13패로 센트럴리그 3위로 처져있는 한신은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지바 롯데 시절에는 김태균(한화)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고, 현재 오승환과도 돈독한 관계인 니시오카가 한신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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