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이구아수)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에서 행운의 골로 승점 1점을 안긴 이근호(상주)가 축구화 끈을 다시 동여맸다. 이번엔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노린다.
이근호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알제리전에 대한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이근호는 “알제리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잘 인식하고 있다. 러시아전에서 아쉽게 비겼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이기든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 이근호는 러시아에 이어 알제리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이구아수)=김영구 기자 |
그와 같은 행운이 또 다시 알제리전에 이어지겠냐고 물으니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이근호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러시아전에서 공격력이 아쉬웠다는 비평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근호는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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