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기 응원 본 배성재 아나운서 "저런 미친X…" 발끈
↑ 전범기 응원/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
월드컵 C조 예선 일본-그리스 경기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등장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배성재 캐스터는 20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일본 대 그리스전에서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중계에 나섰습니다. 이날 경기 도중 일본 관중석에는 얼굴에 전범기를 크게 그리고 응원하는 축구 팬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준비하던 중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범기를 발견하자 "OT에 욱일승천기 들고 온 미친X이 하나 있군요. 카가와의 26번을 써왔는데, 자기 나라 선수 욕보이는 일이란 생각은 안하나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배성재 캐스터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사실이 새삼 관심을 모았습니다.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에 대해 누리꾼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솔직히 저런건 진짜 욕해줘야 돼"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배성재 뭔가 더 멋있어 보인다 이거 보니까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저 얼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