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희망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4강이 목표라던 이웃나라 일본은 침울합니다.
코트디부아르에 진 데 이어 10명이 싸운 그리스와도 비겨 16강 탈락 진전까지 몰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갈 길 바쁜 일본이 그리스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려보지만 번번이 빗나갑니다.
전반 38분 만에 상대 선수 하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했는데도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루한 공방 끝에 0-0 무승부.
4강이 목표라고 큰소리 쳤던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 역전패에 이어 2경기째 승리를 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특히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에게 2대1로 이겨 자력으론 16강에 오를 수 없습니다.
일본은 마지막 상대인 콜롬비아를 반드시 꺾어야 하고, 약체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잡아줘야 실낱같은 희망이 생깁니다.
▶ 인터뷰 : 니시무라 / 일본 응원단
- "공격이 더 강해지지 않으면 16강에 못 가요."
일본은 심판과 관중도 수준 이하의 행동으로 공공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또 일부 일본 팬은 전범기인 욱일기를 얼굴에 그리고 응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편,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우루과이에 져 56년 만에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