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힘든 투구였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실점을 내준 베테랑 좌완 조 손더스가 경기 소감을 털어놨다.
손더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 2/3이닝동안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4.11로 올랐다. 이번 시즌 왼발목 피로골절로 이제 겨우 여섯 번째 선발 등판을 치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보자마자 “최고의 투구는 아니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힘든 투구였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 텍사스 선발 조 손더스가 더그아웃 벤치에 앉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그동안 비디오도 많이 보고, 훈련도 하면서 발전하려고 노력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기를 원한다.
한편, 론 워싱턴 감독은 “4회까지는 정말 잘했다. 5회 제구가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스트라이크존을 찾았어야 했다. 4회에는 수비가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다”며 그의 투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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