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알제리와의 2차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이 결전지 포르투 알레그레에입성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 2차전 징크스를 기성용과 손흥민의 필승카드로 털겠다는 각오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축구의 역대 8차례 월드컵 본선 2차전 성적은 4무4패.
선제골도 넣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정반대.
2차전부터 힘을 내는 스타일로, 그동안 국제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습니다.
알제리와 2차전에서 징크스를 깰 카드는 먼저 기성용.
상대의 강점인 빠른 역습을 차단해 실점을 원천봉쇄할 승부수입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무리하게 공격을 하면 역습을 맞을 수 있으니 저희가 하던 대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면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은 선제골을 안길 기대주로, 러시아전 무득점 때문에 바짝 독기가 올랐습니다.
알제리의 에이스인 페굴리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페굴리에 대해 분석을 잘해야 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준비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포르투 알레그레)
- "결전지인 베이라-히우 경기장입니다. 대표팀은 내일 이곳에서의 최종 훈련을 통해 알제리전 필승을 다짐합니다.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