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7이닝 무실점’ 다저스, SD에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이 승리투수,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베켓이었다. 베켓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 시즌 5승을 거뒀다.

↑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타선은 그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회 1사 2루에서 디 고든의 중전 안타, 이어진 1사 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득점했다. 5회 라미레즈의 안타, 8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로 한 점씩 보태 4-0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다. 8회 카메론 메이빈이 바뀐 투수 폴 마홀름을 상대로 3루타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세스 스미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브랜든 리그가 구원 등판했지만,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토미 메디카, 레네 리베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4-2까지 쫓겼다.
다저스는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켄리 잰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잰슨은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41승(35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잡으면서 경기 차는 4경기 차를 유지했다.

※ 메이저리그 22일 경기 결과
볼티모어 6-1 양키스
화이트삭스 3-4 미네소타
시애틀 2-1 캔자스시티
보스턴 1-2 오클랜드(연장 10회)
휴스턴 0-8 탬파베이
밀워키 9-4 콜로라도
메츠 4-0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1-4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1-11 신시내티
애틀란타 0-3 워싱턴
디트로이트 5-4 클리블랜드(연장 10회)
피츠버그 5-3 컵스
텍사스 2-3 엔젤스(연장 10회)
샌프란시스코 6-4 애리조나
다저스 4-2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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