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구했다. 그러나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지고 있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케빈 젭센을 맞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0에서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5월 23일 디트로이트 원정 이후 첫 홈런이다.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켄드릭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팀이 패하자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장비를 챙기고 있다.
한편 경기는 10회 엔젤스의 승리로 끝났다. 무사 1루에서 호위 켄드릭이 좌중간 가르는 안타로 1루 주자 조시 해밀턴을 불러들였다. 마
양 팀 선발은 모두 선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텍사스 선발 마르티네스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엔젤스 선발 제레드 위버는 8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