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러시아 경기에 브라질 경찰 '초긴장'…"갑자기 무슨 일?"
'벨기에 러시아'
브라질 경찰이 벨기에와 러시아의 맞대결에 초긴장 상태 입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브라질 경찰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23일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열릴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 리그 2차전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에 경찰 600명이 추가 배치 된다고 보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칠레 스페인전 악몽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칠래 팬 100여 명은 출입국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기장 벽 일부를 무너뜨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급파된 안전요원들에 의해 쫓겨났으나 경기 보안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 이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기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경찰 당국의 헌병 대장은 "3100명의 경찰과 함께 보안 요원 1100명도 투입해 경기장 경비를 새롭게 새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