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또 한 번 호투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4개.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낮아졌다. 7회 제이미 로막으로 대타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첫 타순을 퍼펙트로 막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두 번째 타순이 돌기 시작한 4회 이후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고전했다.
↑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
3회까지 2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의 퍼펙트 피칭을 한 류현진은 4회 잠시 흔들렸다. 크리스 디노르피아에게 얼굴 바로 옆을 스치는 안타를 허용한 뒤 카를로스 쿠엔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미 메디카의 땅볼 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선행 주자를 잡았고, 레네 리베라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번째 타순이 돌기 시작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시작은 디노르피아였다. 3-1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이 몰리면서 3루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장타 허용.
류현진은 수비 도움으로 피해를 최소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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