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류현진.
류현진(27·LA다저스)의 기세가 뜨겁다. 6월(한국시간 기준)에만 4승을 올렸다. 월간 최다승은 물론 박찬호의 한국인 최다승 경신까지 노려볼 만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3패)째를 따냈다.
6월에만 5차례 등판해서 벌써 4승(1패)을 올린 류현진은 9승(3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팀 내 다승 순위는 잭 그레인키(9승3패)와 함께 공동 1위다.
류현진이 월간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던 것은 2013년 8월이다. 당시 류현진은 6차례 등판해 4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6월 1차례 더 등판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 달 최다승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류현진의 승리 페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가 18승을 달성했던 2000년과 비슷하다. 당시 박찬호는 6월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9승째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2차례 6월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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