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이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축구 팬들을 전율시킨 이변과 명승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적 순간들을 박준우 기자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5위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하며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볼을 연결하자,
나이지리아의 공격수 오뎀윙기가 간결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합니다.
보스니아 골문을 열어젖힌 이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는 16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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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완벽하게 빼준 볼을 골문 앞에 있는 바르가스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로 연결합니다.
거미손 카시야스를 농락한 이 골로 칠레는 두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무적함대 스페인이 예선 탈락하는 대변이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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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란의 첩첩산중 수비에 막혀 90분 내내 고전하던 아르헨티나.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메시의 극적인 골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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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잉글랜드의 문전으로 흐른 공을 수아레스가 그대로 낚아채 정확히 골대 구석으로 차 넣습니다.
애꿎게도 수아레스의 리버풀 동료 제라드의 머리끝에서 시작된 이 골로 잉글랜드는 56년 만에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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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후반전 추가 시간이 불과 30초가량 남은 상황.
2연패로 사실상 포르투갈이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호날두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되고,
바렐라가 머리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냅니다.
포르투갈은 이른바 이 택배 어시스트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