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갈 길 바쁜 롯데가 한화에 발목을 잡혔다. 믿을 구석은 에이스 쉐인 유먼(35) 밖에 없다. 유먼을 내세워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
롯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유먼을 선발로 내세운다. 3년 연속 활약한 외국인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시즌 초 유먼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만, 유먼은 8승(3패)을 거두며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 두산과 4위 다툼을 치열하고 벌이고 있는 롯데가 에이스 유먼을 내세운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런 요인들은 유먼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펼쳐야 하는 이유가 된다. 불안감을 떨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서 안정된 피칭을 보여야 한다. 롯데는 24일 한화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9회 김태균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내줘야 했다. 두산과 치열한 4위 다툼 중인 롯데는 이날 패배로 5위 두산과 0.5경기까지 좁혀졌다. 갈 길 바쁜 입장에서 당한 불의의 일격이었다.
그래서 더 중요해졌다. 에이스 유먼이 나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두산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다행히 한화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30일 대전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좌완 송창현으로 맞불을 놓는다. 송창현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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