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들의 호투가 돋보인 하루였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은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린스컴은 9이닝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2회 체이스 헤들리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투구 수는 117개.
↑ 팀 린스컴이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해 7월 14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린스컴은 이번 시즌 같은 팀을 상대로 또 한 번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이언츠 구단에서 한 선수가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1905년 크리스티 매튜슨 이후 처음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데이빗 프라이스도 대기록을 세웠다. 프라이스는 같은 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8 1/3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 삼진으로 프라이스는 2004년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산타나는 2004년 기록을 세울 당시 5경기에서 58개를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11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상대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묶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승(7패).
↑ 데이빗 프라이스는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 MK스포츠 DB |
팀은 난타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5-
※ 26일 메이저리그 새벽 경기 결과
피츠버그 1-5 탬파베이
워싱턴 2-9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9-6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0-4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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