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 후 복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 골프장(파71·7569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7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잃은 우즈는 오전 4시 현재 ‘미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5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그렉 찰머스(호주)와는 8타차다.
↑ 허리 수술 후 복귀해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1라운드에서 최하위권에 머문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com캡쳐 |
하지만 그린 적중률 55.56%로 평균인 63.36%보다 떨어져 아이언 샷 감은 아직 되살리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는 두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4번홀 버디를 15번홀(이상 파4) 보기로 맞바꾼 우즈는 17, 18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로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 2, 3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한 우즈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우즈는 3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허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예전보다 강하게 치다보니 거리감 때문에 애를 먹었다
한편,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44.SK텔레콤)은 8개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최경주는 이번 대회 1~4위까지 주어지는 브리티스 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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