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한국이 최종 벨기에전서 숫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아시아 4개국은 본선 무대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 코린치안스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상대 퇴장으로 맞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1로 졌다. 이로써 최종 조별리그 성적 1무2패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월드컵] 한국까지 최종 벨기에전서 패하면서 아시아 4개국은 본선 무대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아시아 축구의 몰락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호주가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일본과 이란 역시 각각 1무2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한국도 최하위에 그치면서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 축구의 몰락이라고 부를만하다.
한국 역시 아쉬운 마무리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모든 대회에서 최소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명예를 지키지 못했다. 벨기에전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 상대 벨기에 선수의 퇴장으로 맞은 수적우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남미 대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미는 5개의 본선 진출국 중 에콰도르를 제외한 브라질·칠레·콜롬비아·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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