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가나'
포르투갈이 가나에 2-1로 승리하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 예선인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미국을 이기지 못하고 조 3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호날두와 나니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간발의 차로 골을 놓쳐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호날두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헤딩슛이 연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전반 31분 포르투갈에 유리한 기회가 주어졌다. 가나의 수비수 존 보예가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벨로주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가나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전에는 허무하게 1점을 내준 가나가 거세게 반격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기안이 헤딩 동점골로 연결하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5분 포르투갈이 1점을 더 추가했다. 호날두의 월드컵 첫 골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나니가 올린 크로스를 가나의 골키퍼가 쳐내자, 튕겨져 나온 공을 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가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다시 경기는 역전됐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위해 더 많은 득점이 필요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포르투갈은 2-1로 승리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조
포르투갈 가나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르투갈 가나, 두 팀 모두 수고했다" "포르투갈 가나, 호날두의 첫 골이 드디어 나오다니" "포르투갈 가나, 열심히 뛰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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