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꼭두새벽부터 거리로 나온 붉은악마들은 축구팀 못지않게 투혼을 발휘하며 응원을 펼쳤습니다.
아쉬운 경기 결과에도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가 채 뜨기도 전인 새벽 4시.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약 5만 명의 시민들이 서울 영동대로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벨기에전이기에, 응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화이팅!"
(현장음) "한 번만! 한 번만!"
경기가 시작되고, 들어갈 듯 안 들어가는 우리 팀의 슈팅에 탄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음) "아!"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조아진 / 경기 용인시
- "계속 골이 들어갈 것 같다가 안 들어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온몸을 불사르며 싸워준 우리 팀에 대한 애정과 격려의 메시지를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영래 / 서울 수유동
-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싸운 우리 축구팀, 하지만 아쉬운 마음을 안고 4년 뒤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