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팬들의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명품 선발전이었다. LA다저스의 조시 베켓과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 두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 간 시리즈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공에 양 팀 타자들은 헛방망이를 내기 일쑤였다. 6회까지 두 선수는 안타 2개씩만 허용하며 무실점 대결을 벌였다.
↑ 조시 베켓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베켓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 맷 카펜터, 2회 조니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가 고비였다. 앨런 크레이그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에 몰렸고, 존 제이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좌익수 맷 켐프의 송구가 홈에서 아웃으로 이어지며 고비를 넘겼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바뀌지 않았다.
↑ 웨인라이트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투구 수를 아낀 웨인라이트는 베켓보다 오래 던졌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8회에만 안타 3개를 내주며 실점했
두 선수 최종 성적은 베켓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고, 웨인라이트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1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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