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방출, "3년동안 7경기 뛰어"…'시련의 6월'
↑ 박주영 아스널 방출 / 사진=MK스포츠 |
'박주영 아스널 방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에 "박주영을 비롯해 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11년 여름 한국인 9호 프리미어리거로 영국무대에 진출한 이후 약 3년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박주영과 함께 방출되는 선수는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킴 칼스트롬, 척스 아네케, 다니엘 보아텡, 잭 페이건, 레안데르 지만 등이 있습니다.
이중 칼스트롬과 비비아노는 임대 계약 만료로 원 소속팀에 돌아가고 아네케, 보아텡, 페이건, 지만 등은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깁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이적팀이 정해지지 않아 내달 1일부터 소속팀이 없는 무적 선수가 됩니다.
이어 아스널은 박주영 방출에 대해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쉬우며, 앞으로 더 나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스널은 이미 지난달 말 박주영을 자유이적 명단에 올려 방출을 암시했습니다. 새 시즌 구상에 박주영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박주영은 2011-12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리그와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1년 볼튼과의 칼링컵 대회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유일한 아스널 소속 선수로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 임대되기도 했으나 그의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박주영 아스널 방출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주영 아스널 방출, 안타깝기도 하다" "박주영 아스널 방출, 심적으로 정말 힘들 듯" "박주영 아스널 방출, 다시 K리그로 돌아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