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마저 아프다…이만수 “콜업할 투수도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채병용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당장 전력에서 제외됐다.
27일 SK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채병용은 편도선염과 고열 몸살로 어제(26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채병용은 이날 문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진 않았으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채병용의 부상으로 SK는 또 뜻하지 악재를 맞았다. 채병용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외국인 투‧타와 내야수 최정 등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는 SK는 채병용마저 부상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 SK 와이번스 투수 채병용이 편도선염으로 입원을 하면서 선발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MK스포츠 DB

이만수 SK 감독은 이날 “채병용이 입원을 했는데 고열이 심하다. 일단 오늘까지 하루 더 보고 1군 말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당분간은 던지기 어려울 것 같다. 3~4일 안에 복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당장 선발 로테이션을 다 바꿔야 한다”며 “2군에도 올라올만한 투수를 알아보고 했는데 마땅한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타자들이 워낙 잘 치니까 선발이 버텨줘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7위로 내려앉은 SK는 8위 LG의 1경기차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선발진에 또 구멍이 생기면서 위기 속에 홈 3연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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