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상대는 좋은 팀...류현진은 평소같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7이닝 동안 선전한 류현진을 평가했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봤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좋은 팀”이라며 말문을 연 매팅리는 “전형적인 류현진다운 투구였다. 몰리나에게 홈런을 내준 체인지업이 조금 아쉬웠지만, 완급조절도 뛰어났고, 양쪽 구석 공략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이닝을 던지면 정말 잘한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1회와 3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류현진은 뛰어난 투수다. 매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나에게는 정상급 투수다”며 좋은 면이 더 많다고 반박했다.
5회 논란이 된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수비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익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리플레이를 다시 한 번 봐야겠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잡기에는 어려운 공이었고, 중견수에게 기회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반 슬라이크의 퇴장 장면에 대해서는 “말이 너무 많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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