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미 대륙 축구 강국들이 펼친 죽음의 맞대결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웃었습니다.
특히 개최국 브라질은 돌풍의 주인공 칠레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올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침몰시킨 돌풍의 팀 칠레.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강 브라질.
두 팀의 맞대결은 브라질쪽으로 기울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백중 지세였습니다.
치열한 승부는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깨졌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볼을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냅니다.
하지만 칠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칠레는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 실수로 언어낸 찬스를 에이스 산체스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냅니다.
두 팀의 공방은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운명의 여신의 브라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양팀 골키퍼들의 눈부신 선방 속에 칠레의 마지막 키커의 슛이 골대를 맞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콜롬비아.
반면 '핵이빨' 사건으로 에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
또 다른 남미 혈투에선 콜롬비아가 웃었습니다.
우루과
아크 정면에서 날린 논스톱 슛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됩니다.
후반 초반 추가골까지 뽑아낸 로드리게스는 팀의 완승을 이끌었고,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에도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