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빠진 우루과이 침몰, 여전히 우루과이 국민들에게는 '영웅'?
↑ 수아레스 우루과이/ 사진=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핵이빨' 사건으로 공격의 핵심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가 끝내 무력한 모습으로 콜롬비아에 무너졌습니다.
우루과이는 2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제임스 로드리게스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완파를 당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4강에 진출했던 우루과이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로 깨물었습니다. 경기 당시에는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해 이렇다할 징계를 받지 못했지만 해당 장면이 중계되며 논란이 커지자 징계위원회를 꾸린 FIFA는 27일 수아레스에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수아레스는 아무도 몰래 우루과이로 귀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포츠매체 'ESPN 브라질판'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자신의 저택 발코니에 유니폼을 걸어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받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다. 나와 우리 가족들은 진정으로 감사하고 있다. 내 동료들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잘 싸우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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