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쉘 위(미국)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미쉘 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폭우로 인해 7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면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미쉘 위는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한 미쉘 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 기회와 함께 시즌 3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한 미쉘 위. 사진=lpga.com캡쳐 |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미쉘 위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3번홀(파3)에 이어 5, 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미쉘 위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었지만 14, 1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낭자군의 선전도 이어졌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여 8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우승경쟁을 예고한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최운정(24.볼빅)은 7개홀에서 7타를 줄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최운정은 LPGA 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향(21.
한편, 중단된 2라운드는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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