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답답함은 없었다. LA다저스가 2회에만 6점을 몰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승리투수,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37패)을 기록했다.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5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오른 그린우드의 포수 희생번트를 잡으려 앞으로 달려가던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가 넘어지고 있다.
한편, LA다저스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리블랜드 홈 3연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7월 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낮 12시 10분에 벌어진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낮경기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은 이번 시즌 낮 경기에서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야간(5승 2패 2.62) 성적에 비해 나쁘지만, 가장 최근 낮 경기였던 6월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