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춘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이 그대로 적중해 다시 화제다.
프랑스(피파랭킹 17위)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펼쳐진 나이지리아(피파랭킹 44위)와의 16강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알제리를 연장 혈투 끝에 꺾은 독일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아트싸커’의 순항 만큼이나 화제가 된 소식은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이다. 경기에 앞서 이영표 위원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를 바꿨다”라는 짧은 평가와 함께 프랑스의 2-0 승리를 예상했었다. 경기는 이영표 위원의 예언대로 2-0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 [프랑스-나이지리아] 프랑스가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이 다시 적중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프랑스는 이날 지루-벤제마-발부에나 공격라인에 마튀이디-카바예-포그바의 허리라인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나이지리아는 에메니케와 오뎀윙기를 필두로 모제스와 무사가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사와 미켈은 중원을 맡았다.
프랑스와 나이지리아는 전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자 양 팀은 한 차례씩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 나이지리아가 먼저 골을 터뜨리는 듯 했다. 공격수 에메니케가 왼쪽 크로스를 살짝 발만 갖다 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2분 발부에나의 측면 크로스를 포그바가 그림 같은 발리슈팅으로 시도했으나 상대 옌예마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전반 38분에는 마튀이디가 중원에서 침투한 볼은 드뷔시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중반까지 나이지리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프랑스는 마튀이디가 후반 9분 오나지의 발목을 밟아 경고카드를 받았다. 부상당한 오나지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가브리엘과 교체됐다.
후반 17분 프랑스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지루를 빼고, 그리즈만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프랑스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5분 벤제마는 그리즈만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고, 완벽한 슈팅기회를 만들었지만 옌예마의 선방으로 골문이 막혔다.
후반 중반에는 프랑스의 우세였다. 후반 32분 카바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34분 벤제마의 위협적인 헤딩슛이 이어지더니 기어이 선제골을 넣었다. 포그바는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옌예마 골키퍼가 선방해낸 볼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포그바는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후반 46분 요보의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승리를 가져
이영표 예언 적중에 누리꾼들은 “이영표 예언적중, 이젠 소름돋는다.” “이영표 예언적중, 당신을 문어영표로 임명합니다.” “이영표 예언적중, 16강가지 이어졌네.” “이영표 예언적중, 정말 놀랍다.” “이영표 예언적중, 스코어까지 맞추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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