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선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이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경기 중 균형을 잃고 몸을 가누기 어려워 상대 선수의 상체 위로 넘어졌다"면서 "당시 나는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볼에 작은 멍이 생겼고 치아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의 행동에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키엘리니는 곧바로 댓글을 달아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키엘리니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아레스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FIFA의 처벌은 너무 가혹하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키엘리니는 "수아레스가 최소한 자신의 팀 동료와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사과, 진작 사과했어야지" "수아레스 사과, 정말 말도 안되는 변명이었다" "수아레스 사과, 키엘리니 대인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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