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총재가 프로농구연맹(KBL) 제8대 총재로 취임했다.
김 총재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4년까지 KBL 제3대 총재를 지냈던 김 총재는 10년 만에 다시 프로농구 총재직을 맡았다.
김 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저를 이 자리에 다시 불러주신 것은 농구의 인기를 되찾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기회가 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재는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 함께 다시 뛰어야 한다"라며 "과거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프로농구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도록 KBL을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경기인 출신으로 지난 1956년부터 196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83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1984년 LA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 감독,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총재는 이날부터 오는 2017년 6월
김영기 KBL 총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기 KBL 총재, 8대 총재네" "김영기 KBL 총재, 예전에도 총재했었네" "김영기 KBL 총재, 2017년까지 임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