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상대 수비가 평소보다 앞에 나와 있어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결승타를 터트린 넥센 서건창의 소감은 겸손했다. 서건창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넥센의 리드오프로 나서 6-6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트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후 넥센은 7회에만 6득점하며 롯데를 12-7로 이겼다.
서건창은 앞선 3회에는 2-2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 역전을 이끌었다. 서건창은 유한준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이날 첫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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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는 서건창이다. 이에 대해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109안타로 최다안타 선두를 질주 중인 그는 200안타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격려를 받지만 “타격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며 “수비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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