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박효준(18·야탑고)이 3일 뉴욕 양키스와 입단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에 입단한 박효준. 하지만 그의 앞길은 험난하다. 세계 내로라하는 유망주들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싶어한다. 벌써부터 박효준을 위협하는 경쟁자들이 속속 입단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있다.
현재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는 ‘캡틴’ 데릭 지터(40)이다. 데릭 지터의 후계자 양성을 위해 양키스는 해외 유망주로 눈을 돌렸다. 박효준도 양키스의 해외영입 전략의 일환으로 양키스와의 계약이 성사됐다. 양키스는 국제계약기간에 박효준 외에도 많은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고 또 계약 진행 중에 있다.
↑ 박효준이 양키스와 계약함에 따라 그의 경쟁상대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경기도야구협회 제공 |
두 번째 경쟁상대는 역시 유격수 포지션인 디에고 카스티요(17·베네수엘라)다. 카스티요는 75만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했으며 나이는 박효준보다 한 살 어리다. 국제유망주 랭킹은 16위이다. 유망주 채점 목록에서 전체적으로 박효준에게 뒤지지만 송구능력만큼은 전체유망주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하나의 잠재적인 경쟁상대는 국제유망주 랭킹 1위인 더미스 가르시아(16·도미니카공화국)이다. 아직 양키스와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양키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유망주다.
한편, 박효준은 루키리그가 아닌 싱글A부터 마이너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번 주말 국내서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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