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사이영상 출신’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렌더(31)가 3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시즌 7승(7패).
벌렌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AL 서부 1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30일 이후 34일 만의 첫 승이며, 특히 홈에서는 4월 22일 이후 72일 만에 얻어낸 승리다.
↑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벌렌더가 3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기분 좋은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불안한 선발 투수를 위해 팀 타선이 힘을 냈다. 디트로이트는 1회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3회 2-2로 동점을 만들더니 4회에 1점을 추가해 3-2로 역전을 시켰다. 6회에는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벌렌더의 승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최종 스코어는 9-3으로 디트로이트의 압승.
4월까지 5승 1패에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벌렌더는 5월과 6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특히 6월에는 승리 기록 없이 3패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이름에 맞는 성적을 올려 5,6월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일단 7월의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어낸 벌렌더는 9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나서 2연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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